명탐정으로 이름을 떨쳤던 할아버지의 손자, 김전일. 평소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지만 사건만 일어나면 번뜩이는 추리 실력으로 어려운 사건을 척척 해결해낸다.
그런 김전일이 이번에는 운명의 숙적 지옥의 인형술사 타카토 요이치의 도전장을 받고 켄모치, 미유키와 함께 홍콩으로 향한다. 아케치 역시 타카토의 낌새를 눈치 채고 홍콩으로 간다.
홍콩 드래건 호텔에서 열린 마술쇼에서 김전일은 마술사 마스크맨의 최면술에 걸리는데 그 이후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살인현장에 서있는 모습으로 발견된다. 그리고 미유키와 사키가 보는 앞에서 아케치를 칼로 찌르는 장면이 목격된다. 연쇄 살인범으로 몰린 김전일. 김전일은 정말 타카토의 최면술에 걸려 살인을 저지른 것일까. 아니면, 그 안에 교묘한 트릭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