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인 ‘행복탕’을 운영하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가족의 장남인 오한빈. 유난히 정의감이 강하고 남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오지랖을 부려대곤 하지만 누구보다도 뜨거운 마음을 가진 청년이다. 예전부터 이따금씩 기묘한 악마의 속삭임이 자신의 안에서 들려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단순한 성격상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족들이 갑자기 데드맨즈가 이끄는 괴인 군단의 습격에 휘말리게 되면서 오한빈은 자신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가족들을 지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즉시 행동에 나선다. 그래서 오랫동안 자신의 몸에 머물고 있던 악마 ‘바이스’의 속삭임에 처음으로 귀를 기울여 계약을 맺고 가면라이더 리바이로 변신하는데...